찾아가는 집행부, 하나되는 조합원, 반격의 시작 7대 사무지회


사무뉴스 세계여성의날 특집

사무지회
2021-03-08
조회수 161
3.8 세계 여성의날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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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은?
1908년 3월 8일, 미국 섬유공장에서 일하던 1만 5천여명의 여성노동자들이 무장한 군대와 경찰에 맞서 살인적인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정치적 권리를 위하여 투쟁했습니다. 자본주의의 발달과 동시적으로 발생한 경제공황 속에서 미국의 여성노동자들은 빵 대신 먼지를 마시며 쉬지 않고 일을 하여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것을 요구받았지만 그녀들은 정작 인간이자, 노동자, 시민으로서 그 어떤 권리도 누릴 수 없었습니다. 이후 전 세계 여성들은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정하고, 투쟁으로 기념하는 날로 만들어왔습니다.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들에게 장미꽃 한 송이 안겨주며 "축하"하는 날이 아니라, 여성노동자들이 투쟁했던 역사를 기억하며 지금 시기 성차별을 없애는 투쟁의 날입니다. 
한국 최초로 열린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한국여성대회

최초 여성대회는 1985년이었습니다. 당시 대회장 옆에 걸린 현수막을 보면 '성폭력 방지 특별법을 제정하라' '고용 위기 몰아내고 평생 평등 노동 쟁취하자' 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여성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1980년대는 사무직 여성들의 진출이 늘어난 시기입니다. 여성들의 대학 진학률도 높아지기 시작했지요. 그러나 여성들은 20대 중반이면 강제 퇴직해야 했습니다. 이를 25년 조기 정년, 결혼퇴직으로 불렀고, 한국통신 여성노동자들을 비롯해서 조기정년퇴직에 반대하는 투쟁을 진행했었습니다. 여성 25세가 결혼 적령기라 여기던 그 나이에 여성들은 당연시 일터를 떠나야 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왜 여성의날에 ‘빵과 장미’일까요? 

1912년 미국의 메사추세츠 로렌스의 여성 섬유노동자들은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에 저항하며 파업을 벌였습니다. 가난한 이민자가 많았던 그곳에서 외친 것은 ‘빵과 장미’ 였습니다. 노동자로서의 정당한 임금을 포함한 노동조건과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위한 행진. 빵과 장미의 투쟁은 수개월간 진행되었습니다. 당시 여성노동자들이 투쟁하느라 돌볼 수 없었던 아이들은 배고픔과 질병에 노출되었습니다. 이에 파업 중인 노동자의 아이들을 돌보기 위한 위탁 가정 운동이 전개되어 돌봄으로 파업을 옹호하는 연대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빵과 장미의 투쟁 또한 경찰과 군대에 의해 진압되었지만 여성노동자들의 존엄을 위한 투쟁을 계승하기 위한 투쟁은 지금껏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1년 3월 8일
2021년‘여성의 날’은 여성노동자들이 각자의 사업장에서 성평등한 직장을 만들기 위한 투쟁을 모든 여성노동자의 투쟁으로 공유하고 연대투쟁을 만들어가는 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여성노동자들은 세계 여성노동자들의 역사를 올바르게 계승하고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뎌야 합니다. 2020년 코로나 발생 이후 더욱 악화한 여성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문제, 방역과 필수노동으로 동원된 노동자들, 여성에게 더 전가되는 돌봄노동 문제, 그리고 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직장 내 성차별 문제, 나아가 노동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영세사업장 여성노동자들과 이주여성노동자들의 문제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여성노동자들은 자기 현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여성노동자들의 문제로 인식하고, 사업장과 업종과 민족의 벽을 뛰어넘어 여성 노동자 간의 연대투쟁을 통해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가는 한 발을 내디뎌야 합니다.
2020 민주노총 여성운동의 과제와 방향 1강

2020 민주노총 여성운동의 과제와 방향 2강


직장내 성폭력 근절을 위해...
조직 내 성폭력은 왜 발생하나요?
가해자가 나쁜 사람이어서? 피해자가 예민해서? 이런 관점으로 보면, 나쁜 가해자를 처벌하거나, 예민한 피해자를 직장에서 제거하면 성폭력 사건은 해결되고, 조직은 조용해집니다.

조직 내 성폭력은 조직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여성을 비하하고 대상화하는 문화가 있는 조직일수록
-권위적이고 성차별적인 문화가 자리잡힌 조직일수록
가해자는 '별생각 없이' 성폭력을 행하고, 다른 구성원들 역시 '별생각 없이' 혹은 '별생각을 안 하려고 애쓰면서' 그 상황에 따라가게 됩니다. 
예시:
1. 남성들이 담배를 모여 피우는 것은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거지만, 여성들이 모여서 커피를 마시는 건 한가하게 수다나 떠는 거지!
2. 업무와 상관없는 옷차림이나 헤어스타일에 대한 지적 

무엇이 성폭력인가요?
성적인 언어나 행동을 수반하는 폭력행위로, 피해자에게 성적수치심과 정신적 육체적 손상이나 고통을 주고, 인간의 존엄성과 성적 자기 결정권 등을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
시각적 성폭력: 상대방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눈으로 인지가 가능한 행동을 통해 성적 혐오감이나 불쾌감을 주는 것
예시: 
1. 컴퓨터 모니터로 야한 사진을 보여주거나 바탕화면, 스크린 세이버로 깔아놓는 것
2. 야한 사진이나 농담 시리즈를 카톡, 메신저 등을 통해 전송
3. 다른 직원들 앞에서 자신의 바지를 내려 상의를 바지 속으로 넣는 것

언어적 성폭력: 상대의 의사와 상관없이 음란하고 상스러운 말을 하거나, 외모에 대한 성적인 비유나 평가를 하거나, 성적인 사생활을 묻거나 유포하는 등의 행위
예시: 
1. "딱 붙은 옷 입으니까 섹시하고 보기 좋은데? 항상 그렇게 입고 다녀. 회사 다닐 맛 난다"
2."여자가 그렇게 뚱뚱해서 어떤 남자가 좋아하겠어?"
3 "남자는 허벅지가 튼실해야 하는데, 좀 부실하다."
육체적 성폭력: 상대의 의사와 상관없이 신체적으로 접촉하거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짐으로써 피해자에게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주는 행위
예시: 
1. 허리를 잡고 다리를 만지는 행위
2. 안마해준다며 어깨를 만지는 행위
3. "노래방 가서 술도 한잔하고 놀자"며 팔짱을 끼고 억지로 차에 태우는 행위
기타 성폭력 행위 및 불이익 조치: 사회 통념상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인정되는 언어나 행동
기타 성폭력 행위 예시: 
1. 원하지 않는 만남이나 교제를 강요하는 행위
2. 좋아한다며 원하지 않는 접촉을 계속 시도하는 행위

불이익 조치 예시: 
1. 사적인 내용의 문자를 보내서 보내지 말라고 했더니 동료들 앞에서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행위
2. 직장 내 성폭력 피해를 제기하거나 거절의 의사를 표시하였더니 불이익을 주는 행위

2차 가해 :가해자 또는 제3자가 정신적인 협박이나 물리적인 강압 또는 다른 수단으로 피해자를 괴롭히는 행위
-가해자가 피해자와의 접촉을 시도하는 행위
-가해자에게 동조하는 언동
-사건을 축소 은폐 왜곡하기 위한 언동
-피해자를 음해하는 언동 등 

피해자에게 재차 피해를 주는 행위
예시: 
1. "00이 옷을 그렇게 입고 다니니까"
2." 00은 그럴 사람이 아닌데.."
3. 루머 퍼뜨리기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

1.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즉각 취해야 할 행동 - 증거 보존 및 수집
1) 피해 기억 기록하기 
가해자의 특징, 가해자와 관련하여 기억나는 모든 것을 상세하게 적어둡니다. 구체적인 장소, 시간, 날짜, 목격자, 자신의 대응, 가해자의 태도와 행위 등. 본인의 몸과 마음의 상태, 감정을 여과 없이 적어보는 것도 습니다.

2) 육체적 성폭력이 있었을 경우
-병원 진료와 증거 채취 : 증거가 소멸할 수 있음므로, 몸을 씻지 않은 채로 (혹은 씻었더라도) 병원에 가야 합니다. 
-증거보관과 진단서 : 피해 당시 입었던 옷가지 등의 증거물을 종이봉투에 보관해둡니다. 진단서는 검사 또는 진료를 받은 병원에서 발급받을 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의사소견서도 가능합니다. 다친 부위와 전신사진도 함께 찍어둡니다. 몸에 증거가 남지 않은 사건의 경우 증인을 확보하거나, 진술을 녹음해놓는 것도 필요합니다.
-전문기관과 상담하기 : 법적 절차를 밟을 경우 전문기관의 상담과 지원을 받아 함께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해결방법 선택 
사건의 접수와 처리 방법에서 피해자의 의견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각 해결방식의 장단점을 비교하여, 피해자가 해결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3. 치유하고 돌보기
피해자는 "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돌봐야 합니다.
-나에게 잘못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 버리기
-내가 느꼈던 공포와 무력감을 인정하기
-나의 분노를 인정하기
-나에게 필요한 것을 찾기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과 시간 보내기
성폭력 사건을 인지했을 때: 주변인

1. 동료의 자세: 피해자에게 정서적으로 가장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주변 동료입니다. 단순히 패해자의 아픔에 공감하는 것뿐만 아니라, 피해자를 도울 필요가 있을 때에는 적극적으로 도와야 합니다.
1. 피해자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됩니다
2. 확인되지 않는 정보를 이야기하지 않도록 합니다
3.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근거 없는 악의적 소문이 들릴 때 적극 대처합니다.
4. 피해자의 신고는 성평등한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임을 잊지 않습니다.

2. 비밀 엄수/ 피해자 보호조치
사건을 처음 들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피해자에 대한 공감을 표현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는 일입니다. 피해자의 개인적인 정보와 추측 등은 피해자를 곤란하게 만들거나 2차가해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비밀을 엄수하도록 합니다. 또한, 피해자가 해결방안은 선택하였을 경우, 피해자의 진술이 오염되지 않도록 지원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금속노조 성폭력 예방 및 사건대응 매뉴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8 여성의날 맞이 도서 추천]
여성 상위시대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평등해라고 생각한다면?
"'결정장애.'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우물쭈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너무 많이 고민하는 나의 부족함을 꼬집는 간명한 말 같았다. 나 스스로를 비하하는 의미를 담아 많은 대화에서 수없이 사용했다 그리고 이 말이 어느날 사고를 쳤다."(p.5)

선량한 차별주의자 _ 김지혜 지음

2021년 3월 8일 113주년 세계 여성의날
재난을 넘어 연대로 만나는 여성 노동자
사무지회 뉴스레터 소개 (2가지)
👉우리 사업장에서 벌어지는 일은 세상과 단절되어 있지 않다. 사회이슈를 알아야 우리 사업장 이슈에도 똑똑하게 대응할 수 있다!
시간은 없지만 사회이슈는 알아야하기에 3분만에 읽을 수 있는 사무지회 뉴스레서 3분뉴스로 사회이슈를 전달드립니다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매일 열일중이 사무지회!: 어후..인원이 너무 부족해 ㅠ 일도 많고 대응할 것도 많네
❓ 매일 열일중인 조합원: 그런데 요즘 지회는 뭐하는거야??

소식지 [사무노동자]로 부족하다! 우리 사업장엔 무슨일이 있지~? 더 짧은 주기로 간단하게 사무지회 우리 사업장 뉴스를 전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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